상표권 업무에서 가장 무서운 건 모르는 게 아니라, 알고 있었는데 날짜를 놓치는 것입니다.
메일 한 통을 뜯어보니
교육생이 가져온 건 특허법인이 보낸 평범한 안내 메일 한 통이었습니다. 한 줄씩 나눠 보니 이 안에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.
기한 3개 | 준비서류 4개 | 지정국 17개 |
|---|---|---|
제목에 1개, 본문에 2개. 그중 하나는 연장 불가 | 4개 중 3개에 기간·언어·타임스탬프 같은 조건이 붙어 있음 | 이 권리가 걸친 나라들. 이번 메일은 그중 한 나라 이야기 |
기한 | 어디에 적혀 있었나 | 놓치기 쉬운 이유 |
|---|---|---|
회신 요청일 | 메일 제목 | 본문만 읽으면 안 보임 |
증거자료 송부 기한 | 본문 대응 절차 | 제목의 날짜와 같아 하나로 착각 |
2차 답변서 제출 기한 | 본문 대응 절차 | 기간연장 불가가 문장 속에 묻혀 있음 |

메일함과 AI를 잇는 길이 없었다
회사 메일은 AI 도구와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없었습니다. 교육에서는 세 가지 길을 놓고 비교했습니다.
방법 | 장점 | 걸림돌 |
|---|---|---|
A. 본문 복사해 붙여넣기 | 오늘 바로 됨. 승인·설치 없음 | 건당 10초 정도 손이 감 |
B. 브라우저로 웹메일 화면 읽기 | 복사 없이 여러 통 연속 | 이 메일 서비스에서 되는지 미확인 |
C. 메일 프로그램 연결 후 파일 저장 | 첨부까지 한 번에 | 회사 관리자 승인 필요 |
A가 초라해 보여도 상관없었습니다. 10초 복사로 30분짜리 정리가 끝나는 구조가 먼저이고, 그 10초를 줄이는 건 나중 문제입니다.
한 장에 아홉 칸, 처리카드
메일 한 통을 붙여넣으면 늘 같은 모양의 처리카드가 나오게 했습니다.
사건 식별 — 상표, 상품류, 번호, 나라
무슨 일이 벌어졌나 — 3줄 이내
기한 — 제목·본문의 날짜 전부, 누구의 마감인지, 연장 가능 여부
당사가 준비할 자료 — 조건까지 그대로
당사가 판단할 사항 — 결론 없이 항목만
특허법인에 물어볼 것
대응 절차 — 메일에 적힌 순서 그대로
용어 풀이 — 낯선 단어를 두 줄로
관리대장에 붙일 히스토리 한 줄

모든 칸에 "어디서 봤는지"
처리카드의 모든 행에는 원문 근거 칸이 붙습니다. 그 값이 메일의 어느 문장에서 나왔는지 그대로 옮겨 적는 칸입니다.
상황 | 처리카드에 적히는 것 |
|---|---|
메일에 값이 있음 | 값 + 원문 문장 |
메일에 값이 없음 | 원문 미기재 (빈칸으로 두지 않음) |
근거를 못 찾음 | 근거 없음 — 지어낸 값이라는 신호 |
이렇게 하면 검토가 쉬워집니다. "잘 나왔나?"를 판단하는 대신 "근거 칸이 빈 곳이 있나?"만 보면 됩니다. 교육생은 날짜와 번호를 메일 원문과 한 자리씩 직접 대조했고, 틀린 점은 누적판례 파일에 한 줄씩 남겼습니다.
17개국이 한 칸에 — 대장부터 다시 짰다
"히스토리 관리가 어렵다"는 불편의 뿌리는 관리대장 구조에 있었습니다. 권리 1건이 1행이고 지정국이 한 칸에 몰려 있으니, 나라별로 벌어지는 일을 적을 자리가 없었습니다.
층 | 1행이 뜻하는 것 | 언제 늘어나나 |
|---|---|---|
권리대장 (기존) | 권리 1건 | 출원할 때 |
국가별 진행 | 권리 1건 × 나라 1개 | 지정국 수만큼 한 번에 |
히스토리 | 메일·이벤트 1건 | 메일이 올 때마다 |
기한 | 마감 1개 | 기한이 생길 때마다 |
기존 엑셀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. 상표 칸에 로고 이미지가 들어 있어, 프로그램으로 다시 저장하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AI는 붙여넣을 표만 만들고, 붙여넣기는 사람이 합니다.

날짜를 계산하지 않는 AI
갱신 기한은 나라마다 다르고, 놓치면 권리가 사라집니다. 그래서 이 도구에는 일부러 빈칸을 남겼습니다.
갱신 규칙 파일은 특허법인에 확인한 값으로만 채움
규칙이 비어 있으면 계산하지 않고 "규칙 미확정"이라고만 표시
계산한 날짜에는 어떤 규칙을 썼는지 함께 적음
등급 | 마감까지 |
|---|---|
위험 | 14일 이하 또는 이미 지남 |
주의 | 15~30일 |
준비 | 31~90일 |
관찰 | 91일 이상 |
틀린 날짜가 그럴듯하게 적혀 있는 것이 빈칸보다 훨씬 위험합니다.

AI가 하는 일, 하지 않는 일
정리는 AI가 | 판단은 특허법인·담당자가 |
|---|---|
메일 요약, 기한·준비서류 추출 | 상표 유사 여부 |
용어 풀이 | 포기할지, 2차 대응할지 |
판단해야 할 항목 목록 | 거절을 넘길 수 있는지 |
관리대장에 붙일 표 | 최종 기한 확정 |
월요일 아침, 한 줄이면
이 흐름은 스킬로 묶어 두었습니다. 이제 메일이 오면 붙여넣고, 매주 월요일엔 한 줄로 점검표를 뽑습니다.
특허법인에 갱신 규칙 7개 항목을 물어 규칙 파일 채우기
메일이 올 때마다 처리카드 만들기
틀린 결과는 누적판례에 한 줄씩 쌓기
진행 중인 건부터 국가별 진행 표로 옮기기
다른 특허법인 메일로도 시험해 보기

받은편지함이 곧 업무 대장이라면
어떤 건이 어디까지 왔는지 메일함 검색으로 확인한다
제목의 날짜만 보고 본문의 진짜 마감을 놓칠 뻔한 적이 있다
안내 메일을 읽으려고 용어부터 검색한다
이 교육생은 메일을 자동으로 가져오는 방법부터 찾지 않았습니다. 한 통을 제대로 읽는 틀부터 만들었습니다.
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기한일수록, AI에게는 정리까지만 맡겨야 합니다. 헬로월드랩스 AX 교육은 여러분의 실제 업무 자료에서 시작합니다.




